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며 심신 정화하는 컬러링북

  • 출판
  • 입력 2022.07.19 14:40
  • 호수 1641
  • 댓글 0

부처님과 내 마음 그리기(총6권)
산하 덕진 편저 / 부다가야
53~73쪽 / 1만4000~1만6000원

불교경전을 필사하는 사경(寫經)과 부처님을 그리는 사불(寫佛)은 공덕을 쌓는 전통적 신행방법이다. 동시에 부처님 모습과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울산 정토사 산하덕진 스님의 편저 ‘부처님과 내 마음 그리기’ 시리즈는 그리면서 이해하고 자연스레 마음을 닦아나가도록 돕는다.

40여년간 어린이회, 청년회, 거사회, 신도회, 동문회, 불교대학 등을 이끌어오며 체득한 포교 노하우가 기반이 됐다. 불교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고, 신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님은 머리말에서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경전이나 다라니 진언을 읽고 외우면 잡념 없이 일념(一念)이 되는데, 이 책은 다라니 주문을 쓰고, 법력이 통하는 불보살님 손 모습[手印]을 그리면서 수행정진 기도하게 합니다. 부처님 법을 알고 믿고 행하고 전하는 방식이 주로 말과 글로 했는데 이 책은 보고 그리면서 하게 되므로 더 몰입 집중하게 되고 수행기도의 결실도 크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과 내 마음 그리기’ 시리즈는 ①불교상징물, 예경편, 불보살 십대제자 ②진언편, 관세음보살 42수 진언 ③부처님 생애편, 팔상성도 교화 장면 ④불교 전래편, 옛 선사들의 발자취 ⑤한국의 문화·산수·민속편 ⑥산하 덕진 그림 ‘선화’ 편 6권으로 구성돼 있다.
흔히 불교의 가르침은 말과 글로 접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택해 왔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외부 정보를 시각적으로 받아들인다. 이 책의 장점도 여기에 있다. 시각적으로 보고 관찰하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스스로 참여하기에 더욱 느낌도 좋고 기억도 오래 지속된다. 허만욱 동국대 선서화가 교수가 추천사에서 밝히듯 덕진 스님의 그림은 독창적이며 재미있다. 선명한 색의 조화로움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환히 밝혀준다. 불교 공부는 물론 미술 치료와 그림공부의 교재로도 좋을 듯싶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641호 / 2022년 7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