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대중들이 2년마다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와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병원장 권범선)아 7월19일 동국대일산병원 4층 중강당에서 ‘봉선사 스님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봉선사 재적·재직·문도 300여명은 2년에 한 번씩 교구 지원 속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동국대일산병원은 지정 의료기관으로써 승려 복지를 위해 힘쓸 전망이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동국대일산병원이 봉선사와 가까워 봉선사 대중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며 “봄을 찾아 멀리 떠나기보다 집 앞에 활짝 핀 꽃을 보고 봄을 느낀다고 하듯, 동국대일산병원이 스님과 지역 불자들에게 집 앞 봄꽃과 같이 향기로운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범선 병원장은 “종단 병원으로써 스님들의 건강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며 “주지 스님의 말씀처럼 승려 복지와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선사와 동국대일산병원의 이날 협약은 승려복지기금을 활용해 모든 교구 대중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첫 사례다. 봉선사 사회복지국장 법륜 스님은 "승려복지기금을 활용해 교구의 모든 대중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전체 교구본사 중 봉선사가 최초"라면서 "앞으로도 승려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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