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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영역편찬위, 영역사업 중간성과 발표

  • 교계
  • 입력 2022.07.20 17:14
  • 수정 2022.07.21 15:29
  • 호수 1642
  • 댓글 0

‘한국 고승전’ ‘조선 호불론’ 등 6권 영역출간
“한국불교 우수성·독창성 알리는 데 일조할 것”

조계종이 2018년부터 추진해온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사업의 중간성과가 발표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7월20일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 사업’에서 선정된 10종의 도서 중 6권이 출간됐다”며 “내년에 4권을 더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출판사업’은 40여 명의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불교교학, 선학, 문학, 역사, 철학, 사상, 사회, 예술 등 한국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문헌 중 시대별로 10종을 선정, 영어로 번역하는 사업으로 한국불교의 문화와 사상을 세계에 소개하고 논의할 수 있는 지적토대를 마련하고자 계획됐다. 이번 출간은 세 번째 기획으로 2006~2012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표적인 고승 문집을 선별한 ‘한국불교 전통사상총서’ 13권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의 근대불교가 남긴 불교 저작들을 선별한 ‘근대 한국불교 대표 문헌’ 10권을 영역출간한 바 있다.

위원회는 2018년 ‘한국 고승전(각훈 외2)’ ‘조선 호불론(함허기화 외2)’ ‘화엄경문답(의상)’ ‘맑고 향기롭게(법정)’ ‘한국의 불교사상(고익진)’ ‘한국의 불상(진홍섭)’ ‘월인천강지곡(세종대왕)’ ‘한국 선사상(진정 천책)’ ‘선문정로(퇴옹 성철)’ ‘선의 세계(고형곤)’ 등 스님들과 재가불교학자들이 저술한 불교문헌을 선정했다.

이후 번역자와 감수자를 모집해 판본대조·한글대본 작성 등 영역출판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욱 동국대K학술확산연구소장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김용태 교수 등이 선정과 영역화를 위한 대본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번역 작업에는 메티 베게하우프트(미국 미시건대), 리처드 맥브라이드(브리검영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한국 고승전’ ‘조선 호불론’을 시작으로 2022년 ‘화엄경문답’ ‘맑고 향기롭게’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의 불상’ 등 6권을 출간했으며 ‘월인천강지곡’ ‘한국 선사상’ ‘선문정로’ ‘선의 세계’ 등 4권을 출간될 예정이다.

영역본은 한국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도서관 및 연구기관과 저명한 불교학계 학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자책과 PDF 파일로 제작, 조계종 영문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 업로드해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는 “이번 도서 출간으로 향후 영어를 비롯한 각종 외국어 번역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불교의 정수들을 담은 각종 문헌의 배포를 통해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독창성,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42호 / 2022년 7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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