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홍콩·호주·미국 등 세계 각지에 정종학회(淨宗學會)를 설립하며 정토법문 세계화에 진력해온 정공 스님(淨空上人)이 7월26일 오전 2시 대만 대남극락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96세, 법람 63년.
정공 스님은 전 세계 250여 정종학회 지회와 인터넷 및 위성TV 강의를 통해 정토법문을 세계화시킨 선지식이다.
스님은 1927년 3월18일 중국 안휘성에서 태어나 1959년 대북 임제사에서 출가했다. 1986년 미국 워싱턴 콜롬비아 특구에서 염불도량 화부불교회를 설립하고 1995년 싱가포르 거사림·정종학회와 함께 인재 육성에 매진하다 2001년 호주에서 정종학원(净宗学院)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홍콩 불타교육협회(佛陀教育協會) 및 호주 정종학원에서 수차례에 걸쳐 '무량수경 회집본'을 강설해왔다. 스님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능엄경’ ‘지장경’과 정토 5경 등을 강설하는 한편 ‘제자규(弟子規)’ ‘요범사훈(了凡四訓)’ 보급을 통해 인성교육 강화에도 힘썼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43호 / 2022년 8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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