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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 정견 스님 원적

  • 부고
  • 입력 2022.08.04 17:29
  • 수정 2022.08.06 10:15
  • 호수 1644
  • 댓글 3

8월4일 새벽 운문암에서 세수58세·법랍34세
팔공총림·쌍계총림·덕숭총림 등 총 57안거 성만
빈소 백양사 교육관..영결식 8월6일 오전10시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 정견 스님이 8월4일 새벽 운문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58세, 법랍 34세.

1965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생한 정견 스님은 혜권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3월15일 백양사에서 수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10월25일 범어사에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은사인 혜권 스님으로부터 수행방법인 팔정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견(正見)을 수행의 근본으로 삼으라며 ‘정견’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출가수행자의 길에 들어선 스님의 삶은 치열했다. 1991년 고불총림을 시작으로 팔공총림, 해인총림, 쌍계총림, 덕숭총림, 영충총림 선원 등 전국 선원에서 화두를 붙잡고 정진했다. 참선과 수행을 이어오며 2021년 2월25일까지 총 57안거 성만했다.

스님은 수좌로서 살아오면서 '금강경'을 중히 여겨왔고, 이 가운데 특히 ‘불취어상 여여부동(不取於相 如如不動)’이라는 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수행을 이어왔다. 스님은 “대혜 스님의 간화선은 헤아리고, 차별하는 것이 없으며 분별심도 없는 절대적 의심을 ‘無’자 화두로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스님 또한 ‘無’를 화두로 삼고 '벽암록'이나 '금강경오가해' 등을 강의해왔다.

정견 스님은 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과 조계종 소청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올해 한국전쟁 당시 소실됐던 운문암 칠성전 복원불사를 회향하기도 했다.

빈소는 백양사 교육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8월6일 오전 10시 백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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