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과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8월12일 오후 2시부터 천안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천년의 거상 천안 삼태리마애여래입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김갑동 대전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 ‘고려 시대 천안지역의 사찰’을 시작으로 △삼태리사지의 지형 입지 환경(허의행/ 수원대) △삼태리마애여래입상의 불교사적 의미(이해림/ 단국대) △에코뮤지엄 개념을 적용한 삼태리 마애불 활용방안(김주호/ 배제대)이 발표된다. 이어 김연 전 충청남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이강열 예산군 문화재팀장이 토론한다.
높이 7.1m에 달하는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은 얼굴 모습과 옷주름 표현이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단적으로 보여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애불 윗 부분 바위에는 건물이 세워졌던 흔적이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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