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며하나되기가 고려인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평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는 8월27일 평택에 거주하는 고려인 35명을 대상으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역사평화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탐방을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고려인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안정된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을 서울 관문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불화 ‘만다라 그리기’ 등을 체험했으며, 탑돌이로 소원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맞아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애국 독립정신을 기리고,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을 잇따라 찾아 고국의 역사를 배웠다.
행사에 참가한 최 타티아나 씨는 “오늘 3명의 가족과 함께 참여했는데 오랜만에 알찬 체험도 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나누며하나되기는 고려인들에게 마스크 1만장과 손소독제 500개, 쌀 500kg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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