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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조명 세미나

  • 성보
  • 입력 2022.08.29 18:08
  • 수정 2022.08.29 18:17
  • 호수 1647
  • 댓글 0

한국미술사연구소, 9월17일 토요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1강의실서

나풀거리듯 드리운 목깃 주름과 사실적으로 조각된 천의(天衣), 티베트계 양식이 가미돼 뛰어난 조형미가 돋보이는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역사적·미술사적 가치를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한국불교미술사학회(소장 문명대)가 9월17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600년 왕실 원불 흑석사의 국보 목조아미타불좌상’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은 조선 세조 4년(1458) 조성된 목조불상으로 조선 초기 목조불상의 양식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다량의 복장 유물이 나와 서지학-직물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흑석사 회주 기연 스님의 치사와 박남서 영주시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이날 학술대회는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종합적 연구(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티벳식 명양식 불상과의 비교 연구(강삼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관)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 연구(고승희/서울·대전 문화재전문위원) △흑석사 복장전적의 미술사적 고찰(주수완/ 우석대 교수)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손영문 문화재청 문화재상임전문위원, 유경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이수예 동국대 교수가 나선다.

한편 영주 흑석사는 삼국시대 창건돼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 조선 전반기까지 번창하다 임진왜란 또는 18세기 말에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00년 전후 작은 사찰로 재건됐다 1945년 상호 스님에 의해 크게 중창됐다고 알려져 있다. 흑석사에는 신라 마애삼존불(경북 유형문화재)과 통일신라 석조여래좌상(보물)이 남아 있고, 인근에는 통일신라 조성된 신암리 마애여래삼존상이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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