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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상 작가 두 번째 개인전 ‘금빛, 담다’

  • 문화
  • 입력 2022.09.06 19:29
  • 호수 1648
  • 댓글 0

9월18일까지 경주 알천미술관

법여불화원 대표 최무상 불화장 이수자가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9월6일부터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 B1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금빛, 담다’이다. 작업은 통일신라 불화를 연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석굴암 본존불상을 회화로 표현하면서 시작됐다. 조각상에서 회화로의 전환은 출초의 조형성뿐 아니라 채색의 구현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최 작가는 작품에 금을 담았다. 신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소재가 금이기 때문이다.

‘석굴암본존불-견본’, 92×133cm, 석채·분채·금박·금분, 2014년.
‘석굴암본존불-견본’, 92×133cm, 석채·분채·금박·금분, 2014년.

석굴암본존여래도의 육신부에 편금을 부착해 표현하는 ‘편금채색기법’을 고려불화의 배채에 적용해 불화의 예경적 조형성과 신라의 시대성을 표현했다. 덧붙여 시대 흐름에 따라 도상의 변화와 표현의 다양성을 연구하기 위해 고려불화와 조선불화를 복원모사한 작품과 연화도, 해바라기와 같은 일반적인 회화작품에도 동일한 채색기법을 적용, 작업의 범위를 확대했다.

채무상 작가는 “비단채색기법과 편금채색기법은 누구나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전통기법이지만 오히려 그곳에서 우리 회화의 정통성과 현대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이번 전시회는 불교라는 종교성을 떠나 우리의 우수한 전통회화가 더 발전되고 이어나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48호 / 2022년 9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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