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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명예 드높이고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하겠다”

  • 교계
  • 입력 2022.09.07 16:01
  • 수정 2022.09.07 16:13
  • 호수 1648
  • 댓글 0

원광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받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9월7일, 박맹수 총장으로부터
한국종교 화합과 위상 높여줘
“종교간 교류 더욱 확대돼야”

사진은 왼쪽부터 박맹수 원광대 총장, 원행 스님, 송호준 대학원장.
사진은 왼쪽부터 박맹수 원광대 총장, 원행 스님, 송호준 대학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원광대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행 스님은 9월7일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종교의 화합과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박맹수 원광대 총장으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맹수 총장은 “한국불교와 한국 종교계의 위상 정립 및 종교간 대화와 협력에 다대한 기여를 해 오신 원행 스님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드리게 된 것은 우리 대학의 영광이자, 원광가족 모두의 기쁨일 뿐 아니라, 원광대 설립종단인 원불교 교단에도 커다란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학위수여식을 계기로 원행 스님과 원광대, 원불교 교단의 만남이 더 크고 뜻깊은 인연의 고리로 이어지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인사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원행 스님을 “조계종 행정 수반으로서 수범을 보이실 뿐 아니라, 수행자로서 원만한 인격으로 불교 사부대중의 존모를 받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이 있고, 격의 없는 친화력으로 좌중을 편안하게 하시는 대덕 있는 스님”이라고 평가했다. 나 교정원장은 “무엇보다 원행 스님은 원광대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시고 이웃 종단인 원불교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원행 스님의 명예철학박사 수득이 대내외로 대학이 어려운 시기 원광대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원행 스님은 “민족사학 원광대 명예철학박사라는 영광을 주신 박맹수 총장님과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덕함에도 넘치는 명예를 얻게 된 것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수행자 본연의 자리에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하는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의미로 이 학위를 받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시대가 변하면서 종교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듯하지만 오히려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인류를 향한 가르침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인류에게 자비와 평화를 전해 온 종교의 근본정신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 이를 저변에 확대하고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종교간 교류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태고 월주 대종사를 은사로 1973년 모악산 금산사에서 출가했다. 중앙승가대 총장 및 동대학 제11대, 12대 총동문회장, 해인사 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승가학원 이사, 종립학교 관리위원 등을 역임하며 승가교육 발전에 힘써왔다. 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인드라망 생명살림불사 공동추진위원장, 복지법인 승가원 이사 및 이사장,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을 맡으며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동체대비를 실천해왔다. 게다가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전북 경승단장, 국제평화인권센터 대표 등을 지내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도 노력했다. 2018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취임했으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14대, 15대 대표 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은 약력보고, 학위수여, 기념품증정, 꽃다발증정, 축사, 학위수여사, 학위수득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기획실장 법원, 재무부장 탄하, 문화부장 성공, 사회부장 원경, 사업부장 주혜, 호법부장 현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진경, 전주 서고사 주지 화평 스님 등이 참석해 원행 스님의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8호 / 2022년 9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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