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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장관 “천태종, 남북관계 개선 물꼬 터주길”

  • 교계
  • 입력 2022.09.16 18:59
  • 수정 2022.09.16 19:03
  • 호수 1649
  • 댓글 0

나누며하나되기, 9월16일 관문사서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 주제 특강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천태종이 교류의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 장관은 9월16일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사)나누며하나되기(총재 무원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가 개최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 초청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권 장관은 “현재 남북은 정치·군사·사회적 갈등과 국제사회 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정부 간 대화가 끊긴 채 경색돼 있다”며 “북한과 왕성한 교류를 했던 천태종이 정부가 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에 관련해 권 장관은 “일단 자유민주적 기본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하기 위해 ‘평화적인 통일로 전쟁·무력은 절대 안 된다’와 ‘통일 이후 사회는 전체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적 기본에 입각해야 한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현재 남북관계에 경색의 이유를 △북한의 남한·일본을 겨냥한 전술핵 개발 문제 △핵 문제로 인한 남·북 군비 증강 문제 △통일에 대한 남한 젊은층의 관심 저하 문제 등으로 꼽으며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북한 주민의 인권 및 인도적 개선과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장관은 향후 분단 이후 이질화된 남북 언어를 종합·정리하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이산가족 상봉 및 납북자 억류 문제 해결, 북한인권재단 출범, 평화통일기반 조성법 제정 추진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강에 앞서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오늘 권영세 장관의 특강에서는 현 정부의 굳건한 통일 의지가 확인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통일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정부의 통일정책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통일의 길을 선명하게 열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특강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해 관문사 부주지 개문 스님, 사회부장 도웅 스님, 서정배 하나원장, 정인성 남북재단 이사장, 김대선 종교인평화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9호 / 2022년 9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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