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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삽입술,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 선택 중요   

  • 건강
  • 입력 2022.09.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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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또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힐 때 나타난다. 

반면 난시는 안구의 표면이 고르지 못해 눈으로 들어온 빛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난시가 생기면 물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거나, 두 개로 번져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근시, 난시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을 개선한다. 하지만 안경 착용이나 콘택트렌즈 관리의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라식, 라섹은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의 굴절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수술은 각막 상피에 절편을 만든 뒤 각막 실질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개선한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 학생들도 부담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외부 충격에 약하고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를 제거하고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한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라식에 비해 회복기간이 길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 실질부를 절삭해야 하므로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는 초고도근시, 고도난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도 수술 자체가 어렵다. 각막 절제를 통한 시력교정이 힘들다면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각막혼탁, 각막확장증, 빛번짐,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다.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또한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렌즈를 제거해 수술 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 렌즈가 작으면 백내장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렌즈가 크면 방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난시 교정의 경우 난시 축이 어긋나면 잔여난시 유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술 전 60여 가지 정밀검사를 통해 각막의 전후면, 안축장 길이, 각막곡률, 앞방깊이 등을 측정해 안구 내 공간을 미리 계산하고 렌즈를 선정해야 한다. 

삽입 시에는 정확한 위치에 틀어지거나 뒤집어지지 않게 렌즈를 넣어야 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한 기술을 보유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련된 의료진이 집도하면 수술 시간을 최소화해 안구 내부조직의 손상과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섬세한 수술인만큼 사후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눈을 세게 비비면 렌즈가 돌아갈 수 있으므로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하며, 주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지에스안과 임성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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