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 3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 교계
  • 입력 2022.09.20 18:25
  • 호수 1650
  • 댓글 0

10월1~9일, 강화 전등사 일원서
영산대재·공연·전시 등 행사 다채

강화도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강화 전등사의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10월1~9일까지 강화 전등사에서 제22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축제는 올해 ‘관조’를 주제로 관객과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10월1일 오전 10시 전등사와 삼랑성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표현하는 ‘삼랑성 미술대회와 글쓰기 대회’로 문을 연다. 오후 2시부터는 KBS ‘역사저널 그날’과 tvN ‘벌거벗은 한국사’에서 역사를 강의해온 최태성 강사의 ‘역사 강좌-조선왕조실록’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방송인 전제향의 사회로 가수 KCM, 정인, 정동하, 수빈과 국악소녀 양은별, 숙명 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가을 산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여 축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0월2일 오후 1시에는 나라를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영산대재’를 갖는다. 축제는 해마다 인천·강화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해 영산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올해는 강화출신 정도향 의병의 위령재를 치를 계획이다. 이날 영산대재에서는 한국글로벌셰프고 학생들이 고려 원종임금의 행차 모습을 재현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현대작가전’을 비롯해 최인엽 청년작가의 ‘여기서 저기를 그리다’, 전통공예 ‘규방공예’, 사진동아리 심연의 ‘전등사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당대 최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작가전’은 종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사고에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손수건 만들기, 무료가훈 써주기, 칠보공예,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도 마련됐다.

이밖에 10월8일 오후 1시에는 풍물놀이, 땅재주, 줄타기 등을 선보이는 ‘남사당놀이’가, 9일 오후 1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 ‘귀신은 뭐하나’와 한국글로벌셰프고 학생들이 마련한 병인양요 승전 장수 양헌수 장군 행진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추진위원장이자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축제는 사람들이 모여 부대끼며 어우러질 때 빛이 나는 만큼 지난 2년간 만나지 못했던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역사 강좌와 공연, 전시와 체험 등 다채롭게 준비된 축제에 가족들과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