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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에 나툰 그린 타라

  • 해외
  • 입력 2022.09.23 20:41
  • 호수 1650
  • 댓글 0

노스캐롤라이나 엘론대학
모래 만다라 전시회 개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엘론에서 치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섬세한 불교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카담파 센터(North Carolina Raleigh Kadampa Center)에서 수행하는 게셰 상포(Geshe Sangpo)는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엘론대학(Elon University)을 방문해 그린 타라 모래 만다라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린 타라는 관세음보살의 눈물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티베트불교에서 중요시되는 보살 중 한분이다.

상포 스님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색의 축원한 모래로 그린 타라를 비롯한 궁전과 청사진 등 불교문화를 그려냈다. 부처님과 보살들을 초대해 모래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축원하고 작품이 완성되면 해체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집착의 덧없음을 배웠다. 또 고요함에서 느껴지는 평화, 모래가 만들어낸 조화 등에서도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만다라를 그리는 데 사용됐던 모래들을 가지고 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파멜라 윈필드 엘론대학 종교학 교수는 “모래 만다라는 시각화와 명상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도록 돕는다”며 “이기심보다 이타심을 배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모래 만다라 전시회는 2013년 ‘다종교 캠퍼스’를 표방하는 엘론대학과 다양한 종교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트루이트 센터(Truitt Center foir Religious and Spiritual Life)의 협업에서 시작됐다. 힐러리 제이큰(Hillary Zaken) 다종교참여부서 임시 부학장은 “일론대학은 다양한 종교의 전통 축제를 비롯한 행사들을 주최한다”며 “이는 우리에게 더 영적 탐구의 길을 가르친다”고 밝혔다.

엘론대학은 “종교적으로 연관되어 있는가와 상관 없이 사람들의 배경과 관점은 그 자체로 환영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트루이트 센터와 함께 많은 행사들을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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