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주지 능종 스님)가 ‘제12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를 10월 14~16일 개최한다.
승시(僧市)는 스님들의 산중장터를 축제로 재현한 것으로, 스님과 사찰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교환하는 단순한 시장의 의미를 넘어 문화, 전통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면 행사로는 3년만에 개최 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체험이 준비된다. 10월 14일 행복바라미 모금행사, K-트롯 장구난타 페스티벌, 마가스님 토크 콘서트, 승시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개막식을 진행, 오후 6시에는 축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성, 조명섭, 양하영, 박혜신 등 초대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10월 15일 오전에는 승시 축제의 꽃 중 하나인 천하장사 시념인(씨름)대회와 남사당놀이가 진행되며, 불교 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불교문화대전 ‘승시! 꽃을 피우다’ 와 시 K-POP 콘서트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6일에는 적광탑 제막식, 사명대사 수장고 기공식이 열려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이 자리에 가수 김용임, 유지나, 서지오, 장혜리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 할 진행 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밑거름 삼아 더 좋은 문화로 발돋음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구=대구 지사장 윤지홍 fung101@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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