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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시, 모든 분들에게 희망 꿈꾸는 등불 되길”

  • 법보시
  • 입력 2022.10.11 16:48
  • 호수 1652
  • 댓글 0

조미애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행정관

“저의 법보시캠페인 동참이 재소자들과 군법당, 병원에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삶의 원천이 되고 희망을 꿈꾸는 등불이 되길 발원합니다.”

조미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행정관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조 행정관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교계 언론을 자주 접하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스님들과 재가자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화와 통일, 사회 문제 등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우리 사회를 통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늘 고민하는 재가자로서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 행정관이 불교와 인연을 맺은 건 어머니 덕분이다. 그가 고등학교 3학년 무렵, 오빠 둘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는 걱정스런 마음에 늘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어느 날, 등산을 하다 우연히 작은 사찰을 만났다. 어머니는 틈틈이 사찰에서 시간을 보내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다. 절에 가는 것을 무엇보다 행복해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문뜩 불교가 궁금해졌다.

불교를 본격적으로 알아간 건 대학 진학 후 불교학생회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부터다. 친구의 권유에 못이기는 척 동의했지만, 사실은 불교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동아리 도반들과 함께 공부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익혔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서도 활동했다. 점차 불교는 삶 속 깊이 파고들었다.

생로병사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하신 부처님의 실천행은 인생의 철학으로 자리 잡았고, 분단과 이념갈등으로 얼룩진 역사에서 평화와 통일은 소명이 됐다. 보다 나은 사회로의 변화에 일조하겠다는 발원으로 NGO단체에서 일하다 현재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에서 남북 평화와 화합을 위한 남북 불교교류사업, 통일종책 수립 등의 업무에 힘쓰고 있다. 조 행정관은 “종무원으로서, 불제자로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포교”라며 “소박하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조 행정관은 끝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기후위기, 평화 등의 문제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며 “부처님의 혜안을 등불 삼아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언론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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