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은 한반도 척추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동시에 전북 동부에 기반을 둔 가야세력의 오랜 보금자리였다. 백두대간 품속 운봉고원과 금강 최상류에 지역적인 토대를 둔 가야세력은 가야 소국으로까지 발전해나갔다. 저자는 전북 동부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 가야 봉화망에 근거를 두고 ‘전북가야’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또 축적된 고고학 자료와 문헌을 접목시켜 백두대간 품속에 전북가야가 당당히 꽃피웠음을 들려준다. 곽장근 지음, 다할미디어, 2만5000원.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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