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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학·공연·전시 등 총망라 ‘불교문화대전’ 개막

  • 문화
  • 입력 2022.10.19 19:38
  • 수정 2022.10.19 19:44
  • 호수 1654
  • 댓글 1

10월19일 개막…26일까지 진행
‘다시 희망 꽃피는 일상’ 주제로

문학, 공연, 전시 등 불교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불기 2566년 불교문화대전이 10월19일 조계종 불교음악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중앙종회의장 정문, 총무부장 호산 스님 등 종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신도들과 김영배·민병덕 국회의원,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불교문화대전은 10월26일까지 8일간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 ‘신작찬불가 및 올해의 불교음악인 연주회’ ‘문화공연’ ‘북콘서트’ ‘불교영화상영’ 등이 진행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에서 “산하대지가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을에 불교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인 불기2566년 불교문화대전이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불교문화대전에는 종정스님의 작품을 비롯한 유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을 포함한 불교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 출판,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보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님은 또 “올 한해 불교문화 창작에 애쓰신 예술인, 언론문화인들의 공로에 대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불교문화대전의 감동과 밝은 에너지가 사방에 은은하게 퍼져 나가길 기대하며,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가 두루하여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김대현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21세기는 문화의 힘이 국가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문화 수준이 국가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라며 “불교문화대전이 우리 불교예술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욱 밝고 따뜻하게 비추는 등불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불교문화를 비롯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비수갈마 미소를 담다’가 개막했다. 10월3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는 종정 성파 스님의 작품을 비롯해 불미전 입선 작가들의 작품 등 43점이 전시된다. 비수갈마는 도리천에서 제석을 섬기며 건축, 조각, 공예 등을 담당하는 ‘만물을 만드는 자’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동아시아에서는 ‘공교천’으로도 부른다.

진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52년의 역사 속에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불교미술인들과 특히 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 관계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장인들의 작품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불안하고 고통받는 현대인들의 미소를 되찾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길 서원한다”고 인사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민족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우리의 자부심이자 뿌리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작가분들이 있기에 우리의 문화가 세계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획전에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하나의 미래문화유산으로, 앞으로도 불교미술이 우리 가까이에 늘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4호 / 2022년 10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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