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 전혀 그림을 몰랐는데 어느 날 갑자기 홀린 듯 물감을 만들고 다시 아크릴 페인트 비슷한 도료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시인. 2년 내내 정신없이 그려 완성한 그림이 200여점, 그중 70여 작품을 골라 1996년 전시했는데 모두가 팔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 후 20여년이 흘러 다시 그림에 발동이 걸렸고 최근 100편을 엄선해 시편과 함께 시화집으로 엮어냈다. 글과 그림에, 삶과 사랑과 깨우침이 담겼다. 글·그림 태공 현정, 한누리미디어, 2만5000원.
[1654호 / 2022년 10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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