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한 관점으로 매년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 불교의 주요 개념에 뜨거운 논쟁을 벌여온 밝은사람들연구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연찬회를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본성, 개념인가 실재인가’이다.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는 11월1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21회 학술연찬회를 연다.
‘본성, 개념인가 실재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동양철학, 서양철학, 심리학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해 ‘본성’을 말한다.
먼저 초기불교 분야는 이필원 동국대 교수가 ‘본성, 그 상상 너머’를, 대승불교 분야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 인경 스님이 ‘마음의 해석학: 본성이란 무엇인가’를, 동양철학 분야는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가 ‘질서를 낳는 본성과 질서랑 일체화된 본성’을, 서양철학 분야는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가 ‘인간의 본성: 이성, 자기실현과 생명성’을, 심리학 분야은 박성현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본성 실현을 향한 자아초월의 길’을 각각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함께 느낌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도서출판 운주사에서 11월초 ‘본성, 개념인가 실재인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55호 / 2022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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