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45호 목조각장이 문하생들과 함께 전시회를 연다.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45호 목조각 전승회는 11월1~6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2전시실에서 ‘2022년 목조각장 전승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조병현 목조각장을 비롯해 이학성, 장호민, 정봉환, 김광언, 신환수, 김복연 등 문화생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3일에는 조병현 목조각장의 목조각 시연도 볼 수 있다.
조병현 목조각장은 “나무의 사용은 인류가 문명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농기구, 가구, 목조건축, 목판화, 각종 공예품에서부터 주술적 의미의 인물상, 민속 조각, 장승, 그리고 불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며 “이러한 목재 활용의 역사는 곧 도구의 발전과 함께 시대마다 새로운 형태와 기능은 물론 풍요로운 조형적 발절까지 가능하게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조각은 나무가 안겨주는 따뜻한 정감을 생활 속에 융화시켜 우리 전통미술문화를 더욱 다양하고 풍요롭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우리의 생활 공간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전승전을 계기로의 조형 언어로 우리의 삶을 가꾸는 데 더욱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병헌 목조각장은 제12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금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대한민국전통문화재조각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5호 / 2022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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