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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창립총회 개최…종령 기반 단체 공표

  • 교계
  • 입력 2022.10.28 08:39
  • 수정 2022.10.28 10:03
  • 호수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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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10월28일 총회서 회칙제정 등 7개 안건 심의·의결

조계종 대표 여성 포교 단체 ‘전국여성불자회’가 출범 후 첫 창립총회를 열고 법적 근거를 마련, 종단 공식 단체로 발 돋움했다. 전국여성불자연합회는 향후 환경, 봉사 수행 등 사업에 주력해 새로운 전법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10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국여성불자회 조직 골간 이루는 법령과 회칙 등을 확정하기 위해 열렸으며, 정족수 86명 가운데 임원 45명, 20명은 권한을 위임함에 따라 총 65명 참여, 총회가 성원됐다.

총재 범해 스님은 개회 후 “전국여성불자회는 조계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37대 집행부가 들어선 만큼 여성불교, 포교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일반불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를 벗어나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여성불자회 총재 범해 스님은 안건을 일괄상정해 안건별로 심의했다. 총회에서는 2개 보고안건과 5개 심의안건이 상정됐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령 제정안 ▲대의원 확정의 건 ▲회칙제정의 건 ▲지도기구 위촉 및 추대의 건 ▲회비 책정의 건 ▲사업계획 논의의 건 등을 심사 원안대로 가결처리했다. 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전국여성불자회가 종령에 근거해 설립된 단체임을 공표한 셈이다.

조직 정비 후 교구 및 직능별 회원들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감소, 친환경 먹거리 등 환경 사업과 순례를 통한 수행포교 전법 모델 제시, 사찰 새신도 안내, 마을 이웃 내 봉사활동, 여성불자를 중심으로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확산 운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단 임원 선출의 건은 부회장을 3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옥분 약사사 신도회장을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해 수정 가결처리했다. 전국여성불자회는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22명, 상임운영위 초대 회장을 포함 권역별 상임운영위 10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된다. 총재 범해 스님은 새로 선출된 임원진들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령’에 대해서 포교원은 총회 이후 부실장 간담회를 거쳐 11월 중 입법최종안을 교무회의 및 포교원 회의에서 심의한다.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을 기획실에 요청, 종무회의 상정동의서를 발급받아 종무회의에 상정시킨다는 계획이다.

폐회 후 임원진은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전국여성불자회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여성불자구성인들이 한국불교를 유지하는 디딤돌이라 생각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여성들도 사회에 많이 진출해 절을 찾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임원분들꼐서 젊은 여성 불자 양성에 힘을 써주고 지속적으로 사찰에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전법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 포교원은 2022년 2월23일 설립취지문을 발표하며 1080 발기인을 모집했다. 4월12일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가 발족됐고, 이후 제13차 종무회의에서 전국여성불자회 설립을 결의했다.

설립추진위는 5월4일 1차 회의 열고 추진위 발족식과 1080발기인 동참 현황, 추진위 조직 구성 및 운영을 논의했다. 별도로 조직된 추진위 소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명칭공모, 창립법회 준비, 공청회 준비에 나섰다. 6월8일 공청회를 열고 전국여성불자회(가칭) 조직,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밝혔다. 준비 끝에 6월23일 조계사 대웅전서 전국여성불자회 창립법회를 갖고 여성 포교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전국을 돌며 권역별 교구간담회를 시행했으며, 9월1일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령’을 입법예고 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55호 / 2022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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