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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내년 중앙종무기관 예산 814억원 편성

  • 교계
  • 입력 2022.11.01 17:24
  • 수정 2022.11.04 10:30
  • 호수 1656
  • 댓글 0

총무원, 11월1일 내년 예산 브리핑
일반회계 283억·특별회계 531억원
금리인상·물가상승 등 고려 동결기조

조계종이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을 올해보다 4.8%(41억2351여만원) 감액한 814억여원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 여파와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선 사찰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동결기조를 유지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11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0월28일 교구본사주지회의 보고와 이날 종무회의에서 확정한 불기 2567(2023)년도 중앙종무기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억166여만원(1.44%) 증액된 283억 2400만원으로 편성했다. 세입부분은 직영사찰 분담금을 지난해와 같이 5% 인상하는 대신 법인분담금 및 문화재관람료, 미수분담금은 동결 편성했고, 사찰의 중앙분담금도 올해 대비 0.32%(1682여만원)인상해 동결기조를 유지했다.

세입이 동결기조를 유지하면서 세출 부분도 대부분 동결되거나 삭감됐다. 올해 총무원장 선거 및 중앙종회의원 선거 등이 종료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산이 66.8% 감액됐고, 총무부 및 기획실 예산도 각각 1.28%, 3.12% 감액됐다. 다만 올해 9월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명상힐링센터 건립’ 등의 사업에 대한 기초조사 등을 담당하기로 한 백년대계본부의 예산이 올해 대비 65.44% 증액됐다.

중앙종무기관 내년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45억 2518만원 감액(7.85%)된 531억 2689만원으로 편성됐다. 세종 광제사 및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의 종료에 따라 사업비가 대폭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36대 집행부가 추진해 온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건립불사에 51억원, 이와 함께 추진되는 양평 전법회관에 5억 2000만원, 10·27법난 기념관 건립에 따른 설계비용으로 6억 3000만원을 편성해 연속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운영을 위한 예산도 5억원을 반영했다.

김용구 총무원 기획차장은 “내년 예산은 동결기조를 유지하되,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다만 37대 집행부 중점 사업계획이 총무원의 내년 예산 편성 이후 확정된 만큼 중앙종회 예산안 심의 이후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예비비 등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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