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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미타정사, 신도시 자비나눔 원력 도량 개원

  • 교계
  • 입력 2022.11.04 11:24
  • 수정 2022.11.04 11:36
  • 호수 1656
  • 댓글 0

10월30일, 영축총림 전 전계사 혜남 스님 증명
수계식 및 개원법회…창건주 도암·주지 여해 스님

경남 양산시 소주동 신도시에 자비나눔 원력의 미타정사가 개원하며 새로운 도심 포교도량의 출발을 알렸다.

미타정사(창건주 도암, 주지 여해 스님)는 10월30일 경내 대웅전에서 ‘양산 미타정사 제1회 수계법회 및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양산의 거점 신도시 가운데 한 곳인 소주동 신도시에 위치한 미타정사는 송광사, 백양사 강주를 지낸 통도사 한주 도암 스님이 창건주, 양산 정종사 주지를 지내며 나눔과 정진의 가치를 전해 온 여해 스님이 주지를 맡아 개산한 양산 신도시 도심 포교도량이다. 

이날 행사는 수계법회에 이어 개원법회가 전개돼다. 명종5타로 시작을 알린 개원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육법공양, 격려사, 축사, 법어, 인사말, 내빈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법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전 전계사 혜남 스님이 증명했으며 영축총림 율주 덕문, 송광사 전 강주 일귀, 통도사 총무국장 현덕, 불일암 감원 덕조, 송광사 율원장 대경, 통도사 율원 전 교수사 진목, 부천 자비선사 주지 동일, 양산 전법도량 주지 진무, 호성사 주지 세봉 스님 등이 참석했다. 통도사 국·과장직 스님들과 율원 스님들도 대거 참석했으며 김덕환 미타정사 신도회장, 미타정사 청년회 등 재가불자들이 함께 도량의 개원을 축하했다.

영축총림 전 전계사 혜남 스님은 법어에서 “창건주 도암 스님은 정말 많은 공부를 하시면서 이 시대에 맞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앞장서오셨고 주지 여해 스님 또한 바다와 같이 자비행을 실천하는 원력 보살로 정종사 주지 시절부터 많은 불자님에게 나눔 실천의 장을 펼쳐 온 분”이라며 “두 훌륭한 스님께서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량으로 가꾸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미타정사 창건주 도암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개원 법석에 많은 스님께서 함께해주심에 더욱 전법의 가치를 새기게 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되는 삶을 위해 부단 없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 여해 스님도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한다”며 “항상 기도 정진하는 도량, 나눔을 실천하는 포교사찰로 오늘을 맞이하고 내일을 열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법석에서는 새로운 포교 도량의 개원을 축하하는 스님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영축총림 율주 덕문 스님은 격려사에서 “청정한 계를 수지한 여러 불자님과 함께하는 오늘의 법석에 많은 스님께서 함께해주셔서 더욱 여법한 도량의 사격을 갖추게 되었다”며 “아미타부처님의 극락정토를 발원하며 수행하고 포교하는 사찰의 새로운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창건주 도암 스님의 도반 진목 스님 역시 축사에서 “여법한 수행과 실천을 이어오면서 도반들 사이에서도 모범이 되어주는 도암 스님께서 창건주를 맡아 개원한 미타정사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도량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미타정사는 양산영어도서관에 인접한 소주동 신도시에 자리한다. 3층 규모의 현대식과 전통이 조화를 이룬 도량의 건물은 1층에는 종무소, 2층에는 공양실 및 다실에 위치하며 3층에는 전통 양식의 대웅전이 위용을 갖추고 있다. 

미타정사 창건주 도암 스님은 백양사 강주, 송광사 강주를 지냈다. 영축총림 통도사 율원 교수사를 거쳐 현재 통도사 한주로 주석 중이다. ‘유쾌하고 풍성한 정토세상으로의 초대’, ‘회집본 무량수경’ 등을 출간했다. 

미타정사 주지 여해 스님은 통도사 강원과 율원 연구과정을 마치고 통도사 회계 소임을 지냈다. 지난 2012년 양산 정종사 주지 소임을 맡아 장애인 돕기 산사음악회, 해군교육사령부 군법당 보국사 후원, 자비의 저금통 모금으로 필리핀 이재민 돕기 등을 전개했다. 특히 9년 전부터 기도비를 모아 자비의 쌀을 마련해 울산 자재병원, 통도사자비원 등 불교계 복지시설을 통해 소외 이웃을 위해 회향해왔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자비의 방생법회를 봉행, 불자들의 십시일반 동참으로 불살생의 실천을 이어왔다. 스님은 정종사 주지 소임을 회향한 후 미타정사 주지를 맡았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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