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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유 스님과 함께하는 부탄 여행

  • 해외
  • 입력 2022.11.11 20:39
  • 호수 1657
  • 댓글 0

10월16일부터 28일간 촬영
“긍정적 세계관 공유 계기 되길”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수행자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라틴 아메리카 매체 ‘프렌사리오 인터내셔널’은 10월28일 “페더레이션 스튜디오 산하 머서프로덕션이 사진작가이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소식을 발표했다”며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캐롤라인 할리 공동 집필로 10월16일부터 28일간의 촬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머서프로덕션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회사다.

마티유 리카르 스님은 194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철학자인 아버지와 예술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년시절부터 파리의 지성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성장한 스님은 1967년 처음 인도를 방문해 티베트불교 스님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출가해 네팔 세첸사원에서 은사 딜고켄체 린포체를 시봉하며 가르침을 구했고 이후 히말라야에서 수행정진했다. 이와 함께 강연가,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명상, 평화, 자비 등 부처님 가르침을 전 세계에 전해왔으며 달라이라마의 프랑스어 통역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는 ‘티베트 지혜의 서’ ‘보살핌의 경제학’ ‘승려와 철학자’ 등이 있으며 2012년에는 ‘행복을 위한 변명’ 출간과 사진 전시회 홍보, 강연 등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히말라야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덕택에 부탄의 문화에 해박한 마티유 스님은 다큐멘터리에서 관객들에게 부탄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눈으로 뒤덮인 산을 비롯해 부탄의 전통문화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가족, 그리고 지혜를 얻기 위해 수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화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 찾을 수 없는 부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마티유 스님은 “부탄은 방문하는 즐거움을 누렸던 가장 특별한 국가들 중 하나”라며 “이번 여행은 부탄 사람들이 우려하는 지구온난화가 그들의 소중한 환경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이 새로운 여행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긍정적인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레 감독은 “마티유 리카르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스님의 눈으로 사물을 볼 것”이라며 “접근할 수 없는 수도원, 산악 유목민족, 전통의식, 부탄의 야생동물 등 스님의 가사가 지나가는 곳의 장면들은 우리가 몰랐던 부탄이 간직한 가장 깊은 비밀의 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57호 / 2022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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