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회·불광법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재가수행단체 문사수법회 회주 한탑 스님이 11월13일 전남 담양군 정진원 정토사에서 입적에 들었다. 세납 93세, 법랍 32년.
빈소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 동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분향소는 문사수법회 중앙전법원(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무언로6 무원빌딩 8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15일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탑 스님은 1930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고려대 상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군 제대 후 찾아간 서울 대각사에서 광덕 스님·성철 스님과 인연을 맺었다. 불교신행단체 원각회를 결성해 초대회장을 맡았고, 불광법회 총무 등을 역임했다. 동시에 한국은행·한국전력·교보생명보험 등 직장을 다니면서 포교를 손에서 놓지 않다 61세에 출가했다. 출가 후 스님은 금산사, 안국사 등에서 상임법사를 맡은 후 수행공동체 문사수법회 회주 소임을 맡았다. 저서로는 ‘반야심경의 재발견’ ‘황금의 수레바퀴’ ‘반야심경과 나무아미타불’ 등이 있다.
[1658호 / 2022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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