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가 고건축을 테마로 ‘문화유산 투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11월18일과 12월16·30일 각각 1박2일로 진행되는 ‘문화유산 투어 템플스테이–고건축편’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유산 투어 템플스테이는 문화유산 답사와 강의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기획해 회당 2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아 올해는 ‘고건축’을 테마로 정하고 우리 건축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한옥에 묵으며 전통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유산전문가인 류호철 안양대 교수와 함께 한국고건축박물관, 추사고택, 국보 수덕사 대웅전 등을 답사하며 우리 조상의 지혜와 지식을 살펴본다. 한국고건축박물관에서는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갖가지 목조건축 문화재들의 모형을 비교하며 전통건축의 비밀을 찾고, 추사고택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삶과 함께 한옥에 담긴 과학성을 알아본다. 사찰로 돌아와서는 고려의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을 통해 당시 건축물의 특성과 국보로서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해본다.

수덕사는 “올해 참가를 신청한 분들이 대부분 작년에 참가했던 분들이어서 해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문화유산 투어 템플스테이를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덕사 문화유산 투어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041)330-7789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8호 / 2022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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