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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타카칼리지, 만다라 시연행사 개최

  • 해외
  • 입력 2022.11.18 19:24
  • 호수 1658
  • 댓글 0

11월2~7일…티베트스님 초청
영화 상영·공개강연 등도 진행

뉴욕 유명대학에서 다채로운 만다라의 향연이 펼쳐졌다.

미국 뉴욕 이타카칼리지는 11월2~7일 이타카 남걀수도원 스님들을 초청해 만다라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릭 스타인슈나이더 철학 및 종교학과 교수에 의해 기획됐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지난해 봄, 학생들과 함께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만다라를 보고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들이 방문한 수도원은 인도 다람살라 남걀수도원의 분원으로 학생들이 티베트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종종 찾는 곳이었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이타카 남걀수도원은 숨겨진 문화재와 같다”며 “만다라를 통해 윤회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걀수도원 스님들은 캠퍼스 센터에서 6일간 다양한 색상의 모래로 사각형과 원 등을 만들고 쓸어내리며 불교교리인 무상을 표현했다.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은 스님들과 만다라 주위에 모여 티베트불교 문화를 향유했다.

행사에서는 만다라 시연뿐 아니라 영화 상영과 공개 강연 등도 함께 진행됐다. 만다라 시연행사 전날에는 제작진이 완벽한 배역을 찾기 위해 티베트를 직접 여행하는 내용의 영화 ‘더 서치’가 상영됐으며, 3일에는 남걀수도원 상주 스님인 게셰 잠양 닥파 스님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닥파 스님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것이 깨달음을 이루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11월6일 오전 9시에는 대학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온라인 관람객들은 만다라 시연, 게송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이타카칼리지 2학년에 재학 중인 사라 안홀트는 “티베트불교 전통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특히 만다라 시연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티베트불교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인슈나이더 교수는 “만다라 시연행사가 사람들을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58호 / 2022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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