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의 국보 지정예고를 기념해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12월20일 오후 2시 관내 강당(어린이박물관 지하)에서 ‘백제 사리장엄의 정수: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강사로는 이귀영 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나선다.
7세기 백제의 미적 감각과 기술이 압축 집약된 유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탑의 기단부에서 발견돼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문화재청은 그 가치를 인정해 2018년 6월 보물로 지정했고, 올해 11월 국보로 승격 예고한 상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국보 지정이 예고된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사리장엄구는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리봉영기는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자, 석탑의 건립 연대를 밝히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강연 개최 취지를 밝혔다.
수강신청은 12월 7일 10시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국립익산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61호 / 2022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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