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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탄생한 ‘불교학보’ 100집 발간

  • 교학
  • 입력 2022.12.08 10:33
  • 수정 2022.12.09 21:11
  • 호수 1661
  • 댓글 0

현재 발행하는 불교학술지 중 ‘最古’
창간호~100집 실린 논문 1219건
2009년 ‘등재지’ 선정돼 자격 유지
정덕 스님 “내실 강화 더 힘쓰겠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최근 ‘불교학보’ 100집을 발행했다. ‘불교학보’는 현재 발행되는 불교학술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최초 불교학술지는 1958년 창간한 ‘동국사상’으로 ‘불교학보’보다 5년 먼저 발행됐지만 1998년 29집으로 종간됐다. 우리나라 불교학술지 중 100집을 발행한 건 ‘한국불교학’에 두 번째다.

‘불교학보’는 ‘동국사상’과 함께 “1970년대 초반 국내 불교학 연구가 본궤도에 오르도록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3년 10월 1집을 시작으로 59년간 매년 발행해 왔다. 100집까지 실린 논문은 59년간 모두 1219건이다. 발간 횟수는 3월31일, 7월31일, 11월30일로 현재 연 3회다. 

2004~2008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됐다. 2009년에는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 현재까지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불교문화연구원은 “최근 심사에서 한국연구재단은 ‘최초의 불교학 종합전문학술지로서 역사와 성격에 걸맞게 전 영역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면서 “불교학 전 분야를 총괄하는 다양한 연구논문을 게재하면서도 논문의 질적 우수성과 여러 외국학자들의 논문을 유치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은 “본 학술지의 오랜 전통이 제100집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어 다행이라 여긴다. 올해도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반갑다”면서 “앞으로도 ‘불교학보’ 전통을 탄탄하게 이어가고 불교학술지의 위상을 내실 있게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불교학보’ 100집에는 △‘법화경’에 나타난 정토의 세계(장재진/ 동명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의상 이이상즉설(理理相卽說) 논의의 비판적 고찰(박보람/ 충남대 철학과 교수) △가야불교의 보살계에 관한 고찰-가야산과 해인사 ‘문수최상승무생계법’을 중심으로(법장 스님/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붓다의 질문에 관한 연구-빨리어본 니까야를 중심으로(이복희·정덕 스님/ 동국대 박사과정·불교학부 교수)  △김해 초선대(招仙臺) 마애불과 불족적(황순일/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삼국유사’의 구도 설화와 티벳 밀교 전기문의 비교-여성의 이미지와 역할의 유사성을 중심으로(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 전문연구위원)가 실렸다.

내년부터 발행되는 ‘불교학보’는 기존과 다른 판형으로 변경된다. 표제 서체는 창간호부터 사용된 고려대장경 집자(集字)로 이어가되 판형과 글씨 크기를 바꿔 가독성 높일 계획이다. 

‘불교학보’ 발행 논문은 불교학술원 홈페이지(https://abchome.dongguk.edu/)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61호 / 2022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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