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축문화재단,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2.12.08 17:00
  • 호수 1661
  • 댓글 0

12월4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
월하대종사 제19주기 추모다례재
진오·법광 스님·김호귀 교수 선정
해동고 장학금 전달…자비원 쌀 전달도

근대 통도사 중흥조 구하 대종사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월하 대종사의 원력 계승을 이어온 영축문화재단이 월하대종사의 원적 19주기를 맞아 ‘제10회 영축문화대상’을 시상하고 인재 불사와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4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 및 해동고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전 영축총림 방장 원명 대종사와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및 통도사 주지 현문, 구룡사 회주 정우,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한 월하 대종사 문도 스님들이 참석했다. 법회는 월하 대종사 추모다례에 이어 인사말, 시상식, 장학금 전달식 및 자비의 쌀 나눔, 부도 참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10회 영축문화대상은 봉사실천 부문에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 포교원력 부문에 경남파라미타협회 지도법사 법광 스님, 학술문화 부문에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 HK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이어진 해동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백효민 학생을 비롯한 장학생 10명에게 각 50만 원씩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밖에도 영축문화재단은 통도사자비원에 자비의 쌀 50가마를 전달하며 자비 나눔도 실천했다.

이날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은사 스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어느덧 19주기에 이르렀다”며 “우리 문도들은 더욱 정진하고 전법에 힘쓰며 은사 스님의 유훈을 새기고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축문화재단 이사장이며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도 “엄중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되신 세 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 여러분도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가시기 바란다”며 “영축문화재단은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을 맞아 노스님의 유지를 이어 우리 사회 희망이 되는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영축문화대상 봉사실천 부문을 수상한 진오 스님은 지난 2000년도부터 구미시 지역의 이주근로자 및 결혼 이주여성의 인권보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스님들을 초청해 자국민 불교 활동, 민속 축제, 통역 지원 병원 동행 등 봉사활동에 진력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포교원력 부문을 수상한 법광 스님은 군포교 법사에 이어 경남파라미타협회 운영이사와 지도법사를 13년 동안 이끌어 왔으며 청소년의 충효 및 생명존중 사상 고취와 선양에도 앞장선 활동을 인정받았다. 학술문화 부문의 김호귀 교수는 역대조사의 선어록과 선문답의 연구, 번역을 통한 수많은 논문발표와 근대 한국 선사들의 선사상 고찰 등으로 불교계 학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영축문화대상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근대 통도사의 중흥조인 구하당 천보대종사(1872~1965)와 조계종 제9대 종정과 영축총림 통도사 초대 방장을 지낸 노천당 월하대종사(1915~2003)의 자비 희생정신과 생명존중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시행해 온 상이다. 

지난 2011년도 설립된 영축문화재단은 현재 11명의 스님(이사장 현문, 이사 상우, 운성, 산옹, 법진, 재원, 정우, 동진, 동주, 오심, 명신 스님) 및 재가불자 등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월하 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유물전시회 및 세미나, 대종사의 일대기 ‘영축산에 달뜨거든’를 제작했다. 2016년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노천도서관 건립비 1억 원 지원했다. 2017년에는 푸에르토리코 지진피해 돕기 기금으로 3000만 원을 보시했으며 해마다 부산 해동고에 재학 중인 모범 청소년 20명을 상, 장학생으로 선발, 부처님오신날과 월하대종사 추모다례재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61호 / 2022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