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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엄 스님, BBC 선정 영향력 있는 세계여성 100인

  • 해외
  • 입력 2022.12.12 10:59
  • 호수 1661
  • 댓글 0

12월8일 공식홈페이지서 발표
“갈등 상황서 여성 역할 보여줘”

불교계를 대표하는 구호단체 중 하나인 대만의 자제공덕회를 설립한 증엄 스님이 영국방송공사(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BBC) 선정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영감을 주는 여성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BBC는 12월8일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뽑힌 인물들은 이란의 변화를 요구하는 용감한 시위대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갈등과 분쟁의 상황에서 여성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며 “인도주의적 자치재단 자제공덕회 설립자 증엄 스님은 현대 대만불교 발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선정된 인물들이 올해의 인물들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62년 대만 타이베이 임지사로 출가한 증엄 스님은 1966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30명의 여성과 함께 자제공덕회를 설립했다.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선’ ‘의료기부’ ‘교육’ ‘인문’ ‘국제 재난구호’ ‘골수 기증’ ‘지역사회 봉사’ ‘환경보호’ 등 ‘사대지업 팔대각인(四大志業 八大腳印)’을 실천하는 재단에는 1000만명 이상의 회원이 전 세계 4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는 이스라엘 지원 단체와 협약을 맺는 등 세계 구호단체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남부 및 동부지역에 식품과 의료품들을 전달했다. 또 지원센터에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요가, 상담 등 심리적 지원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지진 이재민을 위해 1780개의 구호 키트, 1000개의 수면 매트 등을 전달하고 무료진료소를 열어 877명의 이재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BBC는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란스카, 세계적인 음악가 빌리 아일리시, 인도 여배우 프리양카 초프라 요나스와 미국 여배우 셀마 블레어, 이란 등반가 엘나즈 레카비 등을 선정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1호 / 2022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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