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창원 불교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박수철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 사무총장이 12월28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박수철 총장은 지난 32년 동안 창원불교연합회의 재정확보와 운영 전반을 주도해 온 창원 지역의 베테랑 불교 활동가다. 특히 1991년 ‘산해원 문화상’ 제정과 함께 창원불교연합회가 주최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 소외 계층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새해 불교 나눔 행사의 실무를 총괄하는 등 창원불교연합회와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해왔다. 이 같은 활동의 공로로 지난 12월5일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가 시상하는 ‘제32회 향기로운 산해원 문화상’의 한마음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안타깝게도 박 총장은 지난 11월 초 업무를 보던 중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투병을 이어왔다. 산해원 문화상 시상식에서도 지인이 대리 수상했다.
박 총장의 빈소는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31일 오전8시30분이며 장지는 창원 상복공원이다.
한편 창원불교연합회 스님들은 박 총장을 추모하며 지역 주요 사찰에서 49재를 봉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새해 1월3일 금용사 초재를 시작으로 2재는 1월10일 반야사, 3재는 1월17일 봉원사, 4재는 1월24일 불지사, 5재는 1월31일 불곡사, 6재는 2월7일 정인사에서 봉행되며 49재 막재는 2월14일 정법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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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4호 / 2023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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