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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무식…“종단의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 교계
  • 입력 2022.12.29 17:18
  • 호수 1664
  • 댓글 0

12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봉행
장기근속 종무원 공로상·모범 종무원 포상·우수종무상 시상도

조계종이 불기 2566년(2022) 공식일정을 마무리하는 종무식을 봉행하고 다가올 새해를 위한 변화와 도약을 다짐했다.

조계종은 12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식-아름다운 마무리는 새로운 시작입니다’를 거행했다. 종무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을 비롯해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 200여명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맡은바 소임을 다한 종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해에도 힘찬 출발을 당부했다. 스님은 “올 한해 여전히 감염병 유행 지속되고 있지만, 종단에서는 연등회와 봉축 법요식 등을 여법하게 봉행하는 등 일상으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종무에 헌신해준 교역직 스님들과 차 팀장을 비롯한 일반직 종무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스님은 이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부와 정치권, 공공기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은 불교계의 공분을 일으켰고 우리 종단과 한국불교종답협의회 소속 종단,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열어 정법수호 의지를 천명했다”고 회고하며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정치권이 불교계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진우 스님은 “종단의 중추적 소임을 맡고 있는 종무원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한시라도 우리 모두가 부처님 제자임을 잊지 말고 삼독심을 내려놓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37대 집행부가 목표한 종책 과제를 추진하고, 종단과 불교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종무식에서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과 포교원장 범해 스님의 송년말씀도 이어졌다. 혜일 스님은 “내년에는 총무원장스님 모시고 모두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종무원들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범해 스님은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며 “종무원들 모두 고생 많았고, 내년에도 파이팅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장기근속 종무원 공로상과 모범 종무원 포상, 우수종무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20년 근속 공로상은 차진주(사회부)·심원섭(승려복지회)·권대식(교육원)·손영희(포교연구실)·장영섭·나채형·이인화·이수미·김은주·김상희(이상 불교신문사)·신순회(민족공동체추진본부) 종무원 11명이 수상했다. 10년 근속 공로상은 김영남·정지은(이상 기획실)·이영미·한태수·고현옥·최제묵·김금자(이상 재무부)·김영림(한국불교문화사업단)·인병철·안우진·이화랑(이상 도반HC)·김현일(복지재단)·박성주(아름다운동행)·임석규·이소연·박찬문·민활(이상 불교문화재연구소)·정해린·박예숙(이상 조계사)·나혜진·김명철(이상 봉은사) 종무원 21명이 수상했다.

모범 종무원상은 기획실 감사국장 정오, 재무부 재무국장 혜등, 연등회 사무국장 선효, 포교원 포교국장 법정, 조계사 사회국장 정수, 봉은사 기도법사 도전 스님(이상 교역직)과 송선문(총무부)·송재인(기획실)·정현주·윤석호(이상 재무부)·이승은(문화부)·이미지(연등회보존위원회)·이권수(사회부)·허수길(호법부)·하유성(교육원)·김지선(포교원) 등이 수상했다. 산하기관과 직영사찰 및 교구본사의 모범 종무원상은 윤지호·김지영(이상 한국불교문화사업단)·박은정(도반HC)·이현숙(한국문화연수원)·김은주(불교신문사)·오성근(복지재단)·유미란(아름다운동행)·박승현(불교문화재연구소)·문희정(조계사)·심상태(봉은사)·김명아(보문사)·신종은(용주사) 등 12명이 수상했다.

2022년 한 해 우수종무상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고불식’을 봉행한 문화부 문화재팀과 ‘행자교육 30년사’를 발간한 교육원 연수팀이 수상했다. 또한 지점 및 산하기관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우수종무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종단현안에 탁원한 대응력을 보여준 총무부 총무팀과 세종 광제사, 인도 분황사 등 건립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한 백견대계본부 백만원력팀·종단불사추진위원회가 수상했다.

이날 종무식에서는 정년퇴임을 맞은 고명석 종무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고명석 종무원은 “1999년 입사해 24년간 종단에서 일했다. ‘선원총람’과 ‘포교총람’ 등을 제작하면서 종단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스님들과 도반들 덕분에 보람된 생활을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64호 / 2023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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