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연수원이 원적에 든 용주사 전 주지 정현 스님이 직접 조성한 문수동자 목판본으로 탁본체험 부스를 개설했다.
한국문화연수원은 1월30일 “지난 1월19일 원적에 든 정현 스님의 작품 다수를 기증받아 그중 문수동자 목판본 8점을 활용해 연수원 내 기와문화관에 문수동자 탁본체험 부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현 스님은 구례 화엄사에서 전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인천 용화사 등 선원과 선방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했다. 특히 미국 유학을 마치고 공주 마곡사 화림원 등 전국 각지에 선화 수행도량을 개원해 ‘날마다 좋은 날’을 주제로 한 문수동자와 달마도 선화를 그리고 보시했다.
한국문화연수원은 “정현 스님은 문수동자와 달마도를 나누는 것을 포교의 방편이라고 강조하셨다”며 “지혜의 상징인 문수동자 탁본체험으로 모든 중생이 지혜의 깨달음을 얻고 온 세상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67호 / 2023년 2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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