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등에서 난민구호활동을 펼쳐온 힐링멘토 고담혜민 스님이 아름다운동행에 3300만원을 기탁했다. 스님은 앞으로 10년간 소외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진력하며 총 10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혜민 스님은 2월7일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상임이사 일화 스님)을 찾아 소외계층지원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은 불교계 자선단체인 사단법인 다함께나누는세상에 2000만원·국제협력단체 더프라미스에 700만원·아름다운동행에 300만원·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에 300만원을 각각 전달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활용된다.
스님은 “소외이웃을 위해 거리에 나섰고, 특히 노숙자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해오며 어렵고 힘든 삶을 이겨내고 계신 분들이 많음을 새삼 알았다”며 “기회가 날 때마다 봉사와 기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원을 세우고 노력하면 이뤄지듯 10년간 아름다운동행에 총 10억원 기부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혜민 스님은 지난 2012년 난치병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아름다운동행에 수시로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2억여원에 달한다.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무더운 여름날 땀 흘려 봉사하고, 겨울 추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직원들과 이에 감사하며 환히 웃는 사람들을 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며 “아름다운동행이 가는 길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자”고 말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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