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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전생 이야기 영어로 들어보세요!”

  • 교계
  • 입력 2023.02.08 10:48
  • 호수 1668
  • 댓글 0

국제포교사회, 2월5일 제14회 자타카 말하기 대회
본선 19팀 출전…김시우·마선제 학생 대상 수상

부처님 전생을 통해 자비, 인내, 정직 등 불자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삶의 지혜를 영어로 말하는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천진불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그동안 자신이 익힌 부처님 가르침을 다양한 표현으로 풀어냈다.

국제포교사회(회장 정혜 스님)은 2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14회 자타카 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국제포교사회의 자타카 영어말하기대회는 전생담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익히며 학생들에게 자연스레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해 진행돼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끝으로 대회를 중단했다. 이날 3년 만에 많은 불자들의 호응 속에 다시 막을 올렸다.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대회에 총 42개팀이 접수했으며, 예선을 거쳐 총 19개 팀이 본선무대에 올랐다.

범해 스님은 정혜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의 공백을 가진 후 개최한 대회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청소년 불자들이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부처님의 본생담을 영어로 재미있게 배우고 발표하는 자리”라며 “부처님 말씀을 세계에 전파하는 신심 깊은 불자로 자라길 바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시 힘차게 개최되는 만큼 역량있는 불자 배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은 “자타카 말하기 영어대회가 본생담 속에 담겨 있는 부처님 지혜와 자비를 배우고 실천함과 동시에 영어로 글로벌 시대에 법을 전파하는 인재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며 “주인공인 참가자들은 긴장하지 말고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 여러분의 낭랑한 목소리와 밝은 미소로 전하는 부처님 말씀은 행사장을 가득 채우고 멀리 퍼져나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연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고 응원했다.

말하기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The wind-deer and the honey grass(바람사슴과 꿀풀), The fawn who played dead(시체 흉내를 냈던 아기 사슴), The foolishm Timid rabbit(겁쟁이 토끼), The birth of banyan tree(반얀나무의 탄생), The dancing peacock(춤추는 공작) 등 그동안 영어로 배우고 익힌 부처님의 전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각자 준비한 동물 모자나 가면, 인형을 사용해 연기를 했다. 또박또박 부처님 전생을 얘기하는 모습에 객석에서는 애정 어린 눈빛과 박수,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심사가 진행됐다. 대회 심사는 한마음선원 국제문화선원장 청고 스님, 스캇 스캐터 굿 아주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유창성, 발표능력,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주니어와 시니어부로 나눠 수상했으며, 주니어 대상은 김시우(충암초 3), 마선제(영원초 6)학생이 영광을 안았다. 부상으로 아이패드가 수여됐다.

주니어부 최우수상은 권윤아(도성초 1), 진이린(중산초 4), 우수상은 이제인(동암초 4), 이시욱(역삼초 2), 이시현(중평초 4)에게로 돌아갔다. 시니어부 최우수상은 이현준(율현중 3), 우수상은 이려준(한강초 5), 김소윤(불곡초 5)이 받았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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