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교육진흥위원회가 장학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23년 종단 장학승 2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단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학인스님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교육부장 지우 스님과 학인스님들이 자리했다.
이날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를 이끌어나가는 인재로 자라나길 기원했다. 스님은 “오늘 종도들이 여러분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십시일반으로 마음과 뜻을 모아 장학증서를 주게 됐다”며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한국불교를 선도하는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진우 스님은 전법을 위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스님은 “출가자가 감소함과 동시에 포교의 난맥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분이 앞장서서 불법을 홍포하는 데 역할을 해야한다. 중생 모두가 부처님 가르침으로 피안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장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는 1월31일 ‘제7기 장학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2023년도 장학승을 확정했다. 선발된 인원은 국외 2명, 국내 9명, 사찰승가대학원 10명으로 총 21명이다. 심사는 수학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성적, 종단기여 가능성, 추천서, 종단이 정한 전공 분야 등 6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선발된 장학승에게는 각 학교 등록금과 연구비, 생활비 등을 감안해 매학기별 장학금이 지원된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