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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연합회, ‘2567부산연등축제’ 전통등 강습회 개최

  • 교계
  • 입력 2023.02.22 18:17
  • 호수 1670
  • 댓글 0

2월22~24일, 부산 닥밭골한지체험관
팔모·연꽃·자유등 전통 방식으로 제작 체험
3월24~4월9일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관서 전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등(燈)을 전통의 방식으로 직접 만드는 강습회가 열렸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보운 스님)는 2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 소재한 닥밭골한지체험관에서 ‘2567부산연등축제 전통등 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습회는 2567부산연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한지 문화를 이해하고 불교의 전통을 체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본격적인 강습회에 앞서 22일 진행된 개회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범수 스님, 사무부총장 동암, 대각, 법안, 여공 스님, 영준 국원 등이 자리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등 만들기 체험에도 동참했다.

이날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범수 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산불교연합회는 올해 부산연등축제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우리 사회와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예년의 흥겹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 중”이라며 “연등축제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등 강습회를 한지체험관에서 전통의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전통등 강습회는 박봉덕 제15호 부산공예명장을 비롯한 한지공예 전문가들이 직접 지도해 가치를 더했다. 박봉덕 명장은 “부산불교연합회와의 오랜 인연으로 팔관회, 범어사 등을 주제로 한지공예 작품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강습회와 다가오는 전시회가 전통등의 아름다움과 한지가 지닌 가치를 더욱 많은 시민과 불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습회는 대나무, 한지, 아교풀을 이용하는 전통에 따라 골조 만들기, 배접하기, 종이 오려 붙여 꾸미기 전통등을 거쳐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는 기간 내 팔모등, 연꽃등, 자유등까지 한 사람당 세 개의 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습회를 통해 제작된 등은 3월24일부터 4월9일까지 17일 동안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관에서 특별전시회를 통해 불교사진전, 지화 작품과 함께 일반 시민과 불자들에게 소개될 전망이다. 

한편 ‘2567부산연등축제’는 전통등 강습회와 특별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4월28일에는 송상현광장에서 ‘개막점등식’이 열리며 이날부터 5월14일까지 광장 내 대형 장엄등 전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5월13일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연등문화제가 열려 느티떡 나누기, 영산재, 호기놀이, 연등행렬 등의 ‘부산 연등회’가 봉행될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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