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 스님)·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가 2월23일 오전11시 경주 천존고에서 문화유산 학술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올해 5월 신라의 사찰 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다루는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 특별 전시회를 열고 불교 문화유산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 신라 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조사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연다. 6월에는 출토지가 명확히 확인된 보살 입상으로는 역대 최대 크기로 알려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의 특징과 의미, 통일신라시대 정병(淨甁·목이 긴 형태의 물병)의 특징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
이들은 “문화유산 분야의 교류 협력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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