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비명상총동문회가 제6대 회장 혜진 스님(부천 길상사 주지)의 취임을 맞아 2월 22일 천안마이트리봉사단(단장 혜정 스님)에서 운영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0여 명의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통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긴 자비명상총동문회는 봉사활동에 이어 현장에서 6대 회장 취임식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자비명상지도법사 마가 스님을 비롯해 천안사암연합회장 인경, 전임회장 관우, 신임회장 혜진, 태고종 비구니회장 현중 스님과 마이트리봉사단원 등 50여명 참석했다.
마가 스님은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세상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갖고서 천심과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하여 전도하라’는 부처님의 전도선언을 인용하며 “가사를 벗어놓고 체면과 형식과 권위를 벗어놓고 봉사 조끼를 입고 사바세계로 들어가 남은 삶을 봉사와 나눔으로 회향하자”며 “지금 이 순간 부처님께서 좋아하실 행동, 말, 생각으로 이타행을 실천하는 자비명상회원들이야말로 최고의 복을 짓고 있다”고 격려했다.
취임식에서 신임회장 혜진 스님은 “앞으로 스님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자비명상의 실천과 불법 홍포에 진력하겠다”며 “삼년결사 수행프로그램도 계속 이어갈 것이며 동문스님들과 합심해 자비나눔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마가 스님은 전임 집행부에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고 회장 혜진 스님은 임원진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빛이 될 것을 당부했다.
취임식 후 축하공연으로 지담 스님의 기타연주와 인기가수의 노래, 시 낭송, 전통무용 등이 이어지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하의 자리가 펼쳐졌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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