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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호국사, ‘제77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3.03.01 01:28
  • 수정 2023.03.01 09:50
  • 호수 1671
  • 댓글 0

2월23일, 졸업생 중 불자 42명 동참
범어사 주지 보운·군종교구장 능원 스님 참석
조계종 총무원장상 최호인 불자 등 시상
해군 장교 탄생 축하…졸업 기념 선물 전달

한반도 바다 수호를 책임질 해군 장교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법석이 해군사관학교 호국사에서 봉행됐다.

해군사관학교 호국사(주지법사 영우 스님)는 2월23일 호국사 법당에서 ‘제77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법회로 봉행된 이 자리에는 불자 졸업생 42명과 재학생 등 불자 생도 160여 명이 동참했다. 법석을 축하하기 위해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진해사암연합회장 지암 스님 등 지역 대덕 스님과 해군 군종병과장인 일공 법사 등 백령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해군·해병대 법사단이 동참했다. 또 최헌식 해군 정비창장, 해군사관학교 부교장 조충호 제독, 호국사 신도회장 박후병 해군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은 격려사에서 “힘들 때마다 이곳 호국사에서 경험했던 시간이 큰 위로와 치유의 에너지가 되리라 믿는다”며 “언제 어디에서든 항상 부처님을 의지해서 역경을 이겨내고 좋은 일도 주위의 여러 인연과 함께 나눌 줄 아는 훌륭한 장교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도 법어에서 “군인의 본분사라 할 수 있는 위국헌신과 불자의 본분사인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전법하고 포교를 모두 실천하는 불제자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군사관학교 부교장 조충호 제독 역시 “혹독한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엄격한 훈련과 교육 과정을 이겨냈다”며 “동기와 선후배들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해군 소위의 명예를 얻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진해호국사 신도회장인 박후병 해군준장도 환영사에서 “부처님의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 가르침처럼 항상 자신을 믿고 사관학교에서 배운 것을 믿고 나아가면 극복하지 못할 일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회에서는 화합과 자비실천에 앞장선 졸업생들을 위한 시상식이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최호인, 포교원장상은 권자영, 군종특별교구장상은 김도성, 김민재, 국군불교총신도회장상은 김소정, 국군예비역연합불자회상은 전범준 졸업생도가 각각 수상했다. 또 국군불교총신도회 재학생 장학금은 78기 고준혁, 78기 이여경, 80기 유혜성 생도에게 각각 전달됐다. 이밖에도 불자 졸업생 전원에게는 ‘삼국유사’ 영인본을 비롯해 단주, 불서 등 진해사암연합회, 군종특별교구에서 마련한 졸업선물이 전달됐다.

진해 호국사 주지 법사 영우 스님은 “생도들이 법회에 잘 따라와준 덕분에 이번 사관학교 졸업생 중에서 불자가 가장 많이 배출됐다”며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호국사는 앞으로도 해군 포교와 발전을 위한 전법의 장, 생도들을 위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더욱 굳건하게 활약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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