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3월4일 경내 화엄원에서 ‘3월 화엄법회 초청 법문’을 봉행했다. 초청법사는 조계종 포교원장과 교육원장을 역임한 원로의원 암도 스님이다.
이날 법회에는 암도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부주지 우석 스님(사성암 주지), 향일암 주지 연규 스님,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수 스님 등 스님들과 불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며칠 전 화엄사 스님들과 인도 순례에 참가해 상월결사 순례자들을 외호하기도 하고 부처님의 발자취를 쫓아 부처님의 법을 구하기도 했다”며 “순례의 길을 따라 많은 인도 현지인들이 합장하고 꽃으로 장엄하며 순례자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힘들었지만 부처님이 설법하시고 걸으셨던 길을 따라 걸으며 부처님의 정신, 마음 담아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상월결사 인도순례 참가자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원만회향 하기를 바란다”며 “봄의 시작을 암도 큰스님의 법문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여러분들도 오늘 큰스님의 좋은 법문을 가슴에 담아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참 사람’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법문에서 암도 스님은 “여러분들이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 하는 것”이라며 “참으로 잘 사는 것은 삼법인과 인과법을 알고 팔정도, 육바라밀을 실천하면 개인의 행복을 넘어 인류 평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엄사는 화엄법회에 이어 경내 범음료에서 기획홍보위원 25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72호 / 2023년 3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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