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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2023년도 불교대학 역대 최다 입학

  • 교계
  • 입력 2023.03.13 00:24
  • 호수 1673
  • 댓글 0

3월11일, 경내 설법전서 입학식
1004명 수강 등록…역대 최다
과목 늘리고 직장인 배려 토요반 확대

“오늘 적멸도량에서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고자 만난 도반들과 진실한 마음을 나누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 세계에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서원이 회향되게 하소서.”

영축총림 통도사의 제2023학년도 불교대학에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역대 최다 인원이 입학하는 성과를 이뤘다.

통도사(주지·학장 현문 스님)는 3월11일 경내 설법전에서 ‘제2023학년도 영축총림 통도사 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불교대학 학감 인경 스님(통도사 포교국장)을 비롯해 신경, 도암 스님 등 교수 스님들과 입학생들이 참석해 불교대학 출발의 원력을 함께 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인사말씀, 축가, 내빈 및 강사 소개 등으로 전개됐다.

특히 이번 통도사 불교대학에는 1학년 신입생 322명을 비롯해 2학년 194명, 불교대학원 488명으로 총 1004명이 신청했다. 이 인원은 지난해보다 100명이 증가한 것으로 통도사 불교대학 역사상 최다 인원이 입학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통도사 불교대학 학감 인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영축총림 통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불보종찰로 137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불교의 중심가람이자 부처님법 근본도량”이라며 “역사서에 등장하는 역대 조사님들이 천년을 이어 수행해 오셨으며 현재 조계종 제15대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께서 주석하시는 한국불교 정신의 중심이며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구국에 앞장서온 호국도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여러분께서는 흙 한 줌, 나무 하나에도 우리 민족의 고귀한 혼이 담겨 있고, 솔숲 지나는 바람에도 시대를 호흡해 왔던 뜨거운 가슴이 담겨있음을 생각하면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도량에 불교를 제대로 공부하려는 발심으로 이 자리에 오셨다”며 “그 높은 뜻과 열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빛나는 시간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통도사 포교국에 따르면, 이번 불교대학은 교과목부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점이 초심자는 물론 기존 신도들에게도 관심을 높이는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주말을 이용해 통도사를 찾는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반을 1개반에서 2개반으로 증설했으며 불교대학원의 경우 과목을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불교대학 입학 홍보도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의 중심지, 자가용으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 백화점, KTX울산(통도사)역 등에서 펼쳐 입학률을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 이 같은 기획과 함께 각 반 입학생을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해 불교대학원 과정은 입학생 접수가 시작된 직후 모집이 마감되는 반이 생길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통도사 불교대학은 기초반인 불교대학 1학년 과정은 화요일 오전반(통도사 포교과장 승원 스님), 오후반(기획과장 명원 스님), 목요일 오전반(총무과장 정대 스님), 토요일 오전반(교무과장 관음 스님) 등 4개반으로 진행된다. 2학년 과정은 수요일 오전반(승가대학 강사 석명 스님), 오후반(승가대학 강사 광법 스님)와 토요일 오후반(율원 교수사 무진 스님)으로 운영된다.

불교대학원은 화요일 오후반(‘보리도차제론’, 전 조계종 교육아사리 신경 스님), 수요일 오전(‘초발심자경문’, 통도사 교무국장 청우 스님), 목요일 오후(‘밀린다팡하’, 율원장 도암 스님), 금요일 오후(‘금강반야바라밀경’, 운장원 포교선원장 덕현 스님), 토요일 오전(‘백장회해선사어록’, 통도사 포교국장 인경 스님), 토요일 오후반(‘지장보살본원경’, 율감 정본 스님)이 개설된다.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 수업은 3월14일부터 진행된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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