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 전북혁신도시 포교당 수현사(주지 응묵 스님)가 3월16일 수현사 3층 법당에서 제6기 수현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수현사 주지 응묵 스님을 비롯해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주지 우림 스님, 정수사 주지 효진 스님, 진북사 주지 동찬 스님 등 스님들과 김용수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송재면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과 신입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입학허가선언, 신입학인 대표선서, 염송문, 인사말, 축사, 발원문, 강사소개 및 교과안내, 사홍선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7명의 입학생을 대표해 박현자 학인은 “수현불교대학 학칙을 준수하고 법우들과의 화합과 불자로서의 소양을 다지는 발판으로 삼아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수현사 주지 응묵 스님은 인사말에서 “내가 배운 것이 지혜이고 내가 실천해야 할 것이 자비”라며 “일상생활에서 지혜를 잘 배우고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마음을 내어 공부하시게 된 이상 빠지지 말고 졸업의 시기에 배움에 만족 하시길 바란다”며 “입학을 축하드리며 우리 모두에게 있는 자비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수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과 송재면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도 축사를 통해 “얼음 아래에서도 물고기는 헤엄치고 눈 속에서도 매화 꽃은 피듯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교는 발전해왔다”며 “불교에 대한 공부를 위해 내신 큰 원력에 감사하고 축하드리며 모두 졸업식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입학을 축하했다.

한편 수현불교대학은 수현사 주지 응묵, 정수사 주지 효진, 보현사 주지 우림, 진북사 주지 동찬 스님을 강사로 불교입문, 부처님의 생애, 불교개설, 불교교리의 이해, 반야심경의 이해, 사찰문화와 구조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 연등만들기, 수계식, 템플스테이, 종단 기본교육 이수 등 다양한 신행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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