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스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의 제자들에게 선 수행을 지도해 온 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odhi Light International)이 한국 도량인 청주 보산사에서 한국 최초 만불(萬佛)사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다비 후 부처님 유골에서 발견된 다채로운 사리들과 더불어 석가모니 부처님의 신성한 뼈 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과 가족들의 사리도 함께 전시된다. 세계 각국에서의 기부와 수집을 통해 이뤄졌다.
2013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중에게 매년 두 차례씩 공개된 만불사리 전시는 해마다 수천 명이 찾아오는 등 호응을 얻었다. 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은 이에 힘입어 올해 2월 샌프란시스코에 개원한 법장사에서도 전시회를 열었고, 올 4월 한국 전시를 앞두고 있다.
영화 스님의 한국인 제자 현안 스님은 “만불사리 전시회에 찾아오는 방문객은 부처님 현존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불자가 아니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불사리 전시회는 4월1~9일 8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영화 스님은 4월14일부터 한국에 방문해 불칠·선칠 법문을 펼칠 예정이다. 스님은 4월14~16일 청주 보산사에서 불칠(정토 염불 3일 집중수행), 21~23일 분당 보라선원에서 선칠(참선 3일 집중 수행)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현법 스님(010-5212-3844)이나 현공 스님(010-6351-6391)에게 문자나 통화로 일정을 문의할 수 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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