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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스님 불교조각展

기자명 채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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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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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생동·파격에 ‘절로 합장’


<사진설명>청원(사진 왼쪽)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사진 오른쪽)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지금의 고려불화가 바래지지 않은 색채감을 우리 앞에 보여줄 수 있다면 저 모습일까?
4월 7일 공평아트센터에서 오픈한 청원 스님의 다섯번째 ‘불교조각전’. 200여명의 갤러리들은 전통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조각품을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석가모니불, 약사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 백의관음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해 기존의 불상과는 확연히 다른 파격의 모습으로 나투고 있었다.

청원 스님만의 불상 개금(改金)과 개채(改彩) 법은 고려불화의 평면적 문양을 입체적으로 도안 재현한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불상의 가사와 연꽃, 대좌에 금박을 입힌 작품들은 장엄함과 생동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동국대 황상주 교수(문학박사)는 “청원 스님의 독특한 채색장엄 기법은 단순히 피조물인 불상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예배대상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한다.


<사진설명>청원(사진 왼쪽)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사진 오른쪽)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청원 스님의 남다른 감각은 ‘바람강생상’,‘사문유관상’,‘유성출가상’,‘녹원전법상’,‘쌍림열반상’ 작품에 잘 표출돼 있다. 단순한 구도 속에서도 세련된 현대감각이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부처님의 일대기와 교리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전시회는 19일까지 열린다. 02-733-9512

채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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