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종하 스님이 서울 관음사 신도들과 함께 경주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에 동참했다.종하 스님은 4월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종단 종책사업인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성금 5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과 기획실장 성화 스님이 배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종하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서울 관음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연한 성금이다. 종하 스님은 “오랜 세월 넘어져 있던 부처님을 바로세우면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혼란한 오늘날 불자들과 국민들에게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며 "종단이 직접 실천에 나서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우 스님은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진하던 사업을 이어 하고 있다”며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역사적으로나 보존 상태에서나 세계적인 보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하루빨리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려복지에 획을 그은 각현 스님(1944~2014)의 유지를 이어 종단이 운영하는 스님 전문 요양병원인 ‘아미타 요양병원’ 운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77호 / 2023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