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소장 강성훈)가 4월28일 오전10시 인문대학14동 대강당(B101)에서 ‘동아시아불교의 지혜와 실천(Wisdom and Practice of East Asian Buddhism)’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강성훈 철학사상연구소장의 개회사와 조은수 철학과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로버트 버스웰 캘리포니아대학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주제는 ‘왜 지눌인가?: 한국의 뛰어난 불교 사상가의 연구에 바친 나의 삶에 대한 회고(Why Chinul?: Reminiscences on A Lifetime of Studying Korea’s Preeminent Buddhist Thinker)이다.
이어 3가지 주제로 8명의 연구자가 발표한다. 1부 ‘경전, 주석, 그리고 진실’은 김태수 대진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회토비월(懷兎非月)의 논리학(고승학/ 금강대) △‘대승기신론별기’와 ‘대승기신론사기’: 현전 원효 ‘대승기신론별기’의 성립과정 검토(최연식/ 동국대)가 발표된다.
2부 ‘깨달음과 깨달음의 길’은 윤성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사회로 △‘유마경’의 무생법인에 관한 소고(조은수/ 서울대) △원효의 중국 불교 신(神) 이론 이해(이상엽/ 서울대) △해오(解悟)와 증오(證悟)의 의미 재조명(이수미/ 덕성여대)이 소개된다. 이어지는 3부 ‘역사 속의 불교, 불교 속의 역사’에서는 △조선 전기 불교계에 미친 보조 지눌의 유풍(遺風)(김용태/ 동국대) △고려 소재 도량의 배경 사상과 의의(김종명/ 금강대) △말법시대를 위한 불교지침서: 무기의 불교 대통합(셈 베르메르스/ 서울대)이 발표된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77호 / 2023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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