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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표·진묵·탄허 스님 정신 계승 학술세미나 개최

  • 교계
  • 입력 2023.04.17 16:33
  • 수정 2023.04.17 20:36
  • 호수 1678
  • 댓글 0

(사)전라정신연구원, 4월17일
‘미륵정신과 진표와 진묵’ 등 발표

한국 불교의 기틀을 만들고 이끌었던 김제 만경 출신의 진표 스님과 진묵 스님, 탄허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며 조명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라정신연구원(이사장 김동수)은 4월17일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진표•진묵•탄허 정신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넉넉하고 유순한 들판 정신 김제 만경 문화 원류찾기’란 주제로 진행된 학술세미나에는 탄허 박물관장 혜거 스님을 비롯해 수현사 주지 응묵, 조앙사 주지 송헌 스님 등 스님들과 정성주 김제시장, 김동수 (사)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 김방용 충남대 교수 등 김제시민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사)전라정신연구원 김동수 이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정보산업시대 물질문명의 혼류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선현들이 남긴 발자취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정신적 지향점과 영적 깨우침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선사들의 고매한 정신세계야 말로 오늘 우리가 추구하는 전라정신의 원형이요 배달민족으로서의 한국적 정신의 원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분들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작업에 소홀했다”며 “이런 점에서 진표, 진묵, 탄허 고승들의 생애와 정신생애를 되짚어 온고지신하는 학술세미나가 만사지탄이지만 그만큼 값지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탄허 박물관장 혜거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과거를 잘 아는 것이 미래를 여는 지혜”라며 “오늘 진표, 진묵, 탄허 스님 세 어른들을 회상하며 유지를 받들려고 모여 감개무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표, 진묵, 탄허 스님의 업적과 사상을 되새기며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의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진표, 진묵, 탄허 스님과 같은 인물을 양성해 미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방룡 충남대학교 교수가 ‘미륵정신과 진표와 진묵’을, 안후상 박사(사단법인 노령역사문화연구원 원장)이 '보천의 민족운동과 김제, 그리고 김규'를, 문화재청 신정일 문화재위원(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이 ‘금산사의 진표율사와 깨달음의 길’이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토론에서는 수현사 주지 응묵 스님(금산사 포교국장), 이택회 가람기념사업회 회장, 오종근 동신대 교수(전라정신연구원 부원장), 이항영 김제시 문화관광해설사, 이종근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이 대담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사단법인 전라정신연구원이 주관하고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 김제시, 김제시문화원 등이 후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78호 / 2023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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